'수소+전기 UAM' 띄운 삼보모터스…미술 창작·메세나 지원 '고공비행'

입력 2023-12-19 16:30   수정 2023-12-19 16:41


대구 대표 중견기업인 삼보모터스가 문화예술 분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올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세계를 깜짝 놀랄게했다. 올해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UAM(도심항공교통)을 공개하고 비행에 성공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삼보모터스는 지난 10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모빌리티엑스포’에서 자체 제작한 UAM의 비행 모습을 공개했다. 엑스코에서 46㎞ 떨어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UAM을 수직으로 이륙해 선회 비행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조병래 삼보모터스 통합기술연구소장(전무)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특별 감항증명(비행 안전 신뢰성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 지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자동차산업이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견기업이 보여준 대표적인 혁신 사례였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삼보모터스가 공개한 UAM은 90㎏ 인형을 태우고 시속 90㎞로 최대 40㎞ 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UAM으로 이착륙할 때는 전기 에너지를, 수평 비행할 때는 수소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삼보모터스는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변속기와 파이프 등의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2015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대구 삼보모터스는 5년 전부터 초경량 플라스틱 등 경량 소재와 부품, 수소 스택 부품과 수소탱크 등 각종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와 수소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모두 거느리고 있다. 2021년 초경량 플라스틱을 적용한 초소형 전기차에 이어 지난해 물류용 수소 드론을 잇달아 공개했다. 삼보모터스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경북 지역에서 UAM 운항을 활성화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견기업의 글로벌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삼보모터스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삼보모터스· 삼보문화재단(이재하 회장)은 올해 3월 9일 매년 3000만원씩 총 3억원을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삼보미술상을 제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삼보문화재단은 삼보모터스가 2015년 설립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삼보 미술상을 제정, 미술 분야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훌륭한 지역의 원로작가 1명과 예술적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청년 작가 2명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청년 시절 미술 교사였던 이재하 회장은 지난 3월 6일 출범한 ‘대구메세나협의회’의 회장으로 추대돼 지역 메세나 활성화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재하 회장은 “이번 기부 약정을 통해 대구 메세나 운동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삼보모터스는 지난 7월 수해 피해를 본 경북도민을 돕기 위해 PHC, 대구상의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5000만원씩 모은 1억5000만원도 기부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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